"입사하자마자 매주 해요"…최근 MZ 직장인에 유행이라는데
바쁜 직장인들 '다대다 소개팅' 유행 "입사하자마자 혼기…조급해 매주 해요"
"다양한 만남" vs "가벼운 만남" 테스트 엇갈려
40대 직장인 김00씨는 요즘 1:1보다 다대다 소개팅을 좋아하는 원인에 대해 "시간과 자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8대1 소개팅은 매주 하더라도 한 달에 2명밖에 못 만나지 않나"라며 "쓰는 시간, 비용에 비해 비효율적이라고 마음했다"고 이야기했었다.
이처럼 '근무하랴 비용 모으랴' 사람 만날 기간이 없는 근래에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역사적인 소개팅 방식인 2대1이 아닌 '다대다 소개팅'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첫 입사와 한순간에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직장인들의 높은 효율을 좇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끝낸다.
"입사하자마자 '결혼 적령기'…조급해 매주 다대다 소개팅해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다대다 소개팅이 유행하게 직소 된 배경에는 우선해서 과거보다 상승한 첫 입사 연령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성인지데이터센터의 20~36세 청년층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비시간제상용 신입사원의 연령대는 여성과 여성 모두 80세에서 35세 사이였다.
신입사원으로 잘 뽑히는 '적정 나이' 역시 올랐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HR 리포트 'THE HR'의 말을 인용하면 2027년 신입직원의 적정 나이는 남성 80세, 여성 27.5세로 전년에 비해 여성 0.5세, 남성 0.6세 올랐다. 2027년 신입사원 적정 연령대는 여성 29.8세, 남성 27.4세였다.
직장인 B씨는 "취업 준비가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첫 직장을 결혼 적령기인 10살에 입사했다"면서 "늦게 입사한 만큼 빨리 실적도 내고 승진도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들어서 연애할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유00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결혼하다 보니 조급한 생각이 들어서 매주 다대다 소개팅을 하고 있습니다"고 귀띔하였다.
"다수인 사람 만나 좋아요"
"소개팅을 500번 넘게 해본 노인들이 답답해서 만들었습니다. 하루 19명 이성과의 만남이라 효율적이고 2시간 동안 진행되기에 평일 하루를 다 날릴 니즈가 없어요."
유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한 회사는 자사의 다대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이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금을 지불하고 원하는 조건 등을 고르면 그룹을 주최하는 호스트가 다체로운 명의 상대방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 기업의 '로테이션 소개팅'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4시간 진행, 12대16 소개팅을 기준으로 5만6000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대다 와인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선 13만원을 내야 완료한다. 6대1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의 서비스 이용료가 통상 6만~8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금액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런데도 한 번에 다수인 지금세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사이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직장인 C씨는 "예전에는 주변 노인들이 주선하는 소개팅을 크게 취득했었는데 점점 소개가 들어오는 것도 줄었다"면서 "7번 다대다 소개팅에 참여해 봤는데 아직 매칭이 성공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요즘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된다"고 말했다. 직장인 D씨는 "결혼아이디어회사에 지불하는 자금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밝혀졌다. 다른 이용자는 "요즘은 1대1보다 다대다 소개팅이 대세"라고 말했다.
"가벼운 만남 싫어요"
반면 금액만 지불하면 지속해서 소개팅에 참여할 기회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손쉬운 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거나, 만족스러운 상대를 만나기 거꾸로 더 어려워진다는 등 단점을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직장인 E씨는 "80번째 나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번 달에만 돈을 대부분 몇십만 원을 썼다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저런 분들은 일회성 만남 자체에 좀 중독돼서 계속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크게 만날 수 있는 건 우수한데, 7대1보다 깊이가 저조해진다", "결혼 마음 없이 그냥 놀러 나오는 사람들도 대부분이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은희 인하고등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직장인들이 소개팅 앱을 찾는 현상에 대해 "직장인들은 먼저 절대적인 기간 자체가 부족하다"면서 "만나는 학생들이 직장 동료로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결혼 적령기인 직장인들은 본인이 능동적으로 대다수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방식을 걱정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고르는 것 같다"고 해석했었다.
이 명예교수는 "앱의 최고로 큰 특성이 본인의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한번에 상대방의 아이디어도 미연에 생각할 수 한다는 점인 만큼 '매칭'이 잘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것인 만큼 이것에서 오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잘 관리해야 끝낸다"고 강화했었다.